안테노라 사이크> 1권 후기


인터넷 커뮤니티 쪽에 먼저 올린거라 존대를 사용했습니다.


손에 들자마자 느껴지는 육중한 무게감.
사실 이 책의 가격이 5900원이라는 걸 감안할 때 이 무게감만으로도 경제적 가치는 충분하군요
이 책 한권이 500쪽. 약 680쪽 정도인 <공의 경계> 상권이 12000원이라는 걸 감안할 때 사는 사람이 미안해질 정도의 가격(게다가 공경은 뒷부분에 엄청 긴 알 수 없는 평론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엄청난 분량에 비교해 볼 때 내용은 단 두줄로 요약 가능합니다.
인간이 아닌(스포가 아니라 처음 등장씬부터 인간으로썬 불가능한 행동을 하며 나옴) 먼치킨 소녀와 역시 비범하나 각성하지 못한 소년이 만나면서 거대한 음모에 얽히는 먼치킨 액션활극.
어찌 보면 진짜 전형적인 블록버스터 영화 스토리.

 

하지만 블록버스터는 블록버스터기에 가치가 있는 것.
500쪽 안에 쉴새없이 난무하는 밀리터리, 신비학 전문 용어와 방대한 세계관
일상-전투-로맨스라는 너무나도 블록버스터의 정석같은 구조를 적절한 완급으로 풀어내는 구성
블록버스터의 존재가치 그 자체인 방대한 스케일과 카타르시스 넘치는 전투씬.

 

5900원으로 한 개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소장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페이트의 세이버처럼 먼치킨이지만 가녀린 마음을 가진 히로인이 취향인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책의 가격대 두께비를 따지는 경제적인 분들에게도 강추합니다(?)


단점이 있다면 난무하는 외국어.

전문용어류는 필요해서 쓴 거라고 쳐도 좀 쓸데없이 외국어 단어를 썼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뭐 무대가 미국이고 하니 그 분위기를 살리려는 것이다! 라고 하면 어쩔 수는 없지만.......

그리고 단점은 아니지만 정말 전문용어가 시작부터 난무하는데 <퇴마록>처럼 주석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기야 그렇잖아도 광고 문구 말마따나 편집부를 우롱하는 볼륨인데 각주까지 더해지면(...........)

 

사실 스토리 면에서 보면 정말 전형적이기 그지없는 작품이지만 전형 속에서 관객을 유혹하는 카타르시스를 주는 것이야말로 블록버스터 최고의 미덕이겠지요. 블록버스터에겐 블록버스터로써의 미덕이 있을테니까요 'ㅅ'

 

by 푸치코 | 2008/01/25 08:22 | 라이트노벨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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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AYO at 2008/02/07 17:41
새뱃돈 주세요.,..
Commented by SS(플랜) at 2008/02/16 12:10
그저 보여주기만 하는 블로버스터 영화가 아닌,
독자 자신이 상상하면서 음미할수 있는
블록버스터라 더욱 의미가 있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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