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발달 과제


애착유형이란 영아가 어머니, 혹은 주 양육자에게 보이는 분리불안과 애착의 양상을 설명하는 유형이며 일반적으로 아동이 어머니와 분리된 상태에 있었을 때, 그리고 그 후 다시 합치된 상태로 돌아왔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를 통하여 확인하게 된다. 그러한 이유로 나의 어린시절 애착유형을 확인하기 위해 몇 가지 요소를 조사했다.

첫째, 어머니와 함께 있을 때 어머니에게 딱 붙어 있는지, 아니면 주변을 탐색하는 데에 더 집중하는지의 여부이다. 이는 애착유형을 확인하기 위한 '낯선 사람 실험'의 첫 단계이기도 하다. 어머니의 증언을 통해 나는 어린시절 어머니 곁에 밀접하게 붙어 있기보다는 혼자서 책을 읽거나 하는 쪽에 시간을 더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행동은 보통 안정적 애작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회피적 애착에서 어머니에게 무관심한 유형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둘째, 어머니가 곁을 떠나 분리되는 것이 쉬운지, 그 때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의 여부이다. 고등학교 교사셨던 어머니는 내가 태어날 때부터 안양에서 천안까지 출퇴근을 하시느라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어머니와 분리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어머니께서는 '쉬운 아이'였다고 그때를 회고하시곤 했다. 이런 부분을 볼 때 어머니와 분리가 어렵지 않고 분리불안을 심하게 겪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부분 역시 안정적 애착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회피적 애착에서 어머니에게 무관심한 유형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셋째, 어머니와 분리되었다가 다시 합치될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의 여부이다. 사실상 여기서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애착유형이 핵심적으로 결정된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어머니께서는 어릴 때의 나는 어머니가 집을 비우고 출근을 했다가 퇴근하여 돌어오면 엄마를 부르며 달려와 안기곤 했다고 이야기하셨다. 또한 쉽게 안정되지 않는다거나 하는 모습으로 어머니를 애먹이지 않고 '쉬운 아이'의 모습을 보인다고 이야기해주시기도 하셨다. 이러한 모습으로 볼 때 어릴 때의 나는 어머니와 안정적 애착을 형성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회피적 애착의 경우 어머니에게 타인과 다를 바 없이 애착을 보이지 않거나 미약하며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분리불안 증상도 미약해진다. 하지만 안정적 애착의 경우 어머니에게 타인과 구분되는 애착을 보이면서도 독립적으로 주변을 탐색하는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분리불안 현상을 보이면서도 어머니와 다시 합치될 경우 빠르게 분리불안에서 회복되어 원래대로 돌아오는 특성을 갖는다. 이러한 면을 볼 때 어머니에게 의존하기보다는 독립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걸 좋아하면서도 어머니와 분리되었다가 다시 합치될 때 어머니에게 애착을 보이는 태도를 볼 때 어머니와 안정적 애착을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애착 유형이 현재 나의 성격이나 생활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안정적 애착을 형성한 아동의 경우 어머니와 애착을 형성하면서 어머니가 자신이 필요할 때 자신의 도움이 되어 줄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점에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독립적으로 주변을 탐색한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의존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주변을 탐색하며 새로운 것에 몰두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내가 '애착'이라고 할 만한 애정을 가지고 관계를 형성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믿음'을 가지고 있다. 안정적 애착을 형성한 아동이 어머니가 자신과 분리되더라도 자신의 욕구에 반응하고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듯이 말이다.

하지만 안정적 애착의 요소가 가장 큰 비중으로 나의 성격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약간의 회피적 애착의 요소도 나의 성격형성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갖곤 한다.
애착을 가지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믿으면서도 또 다른 면으로는 의심을 떨쳐 내지 못하고, 타인과 같이 하는 일보다는 혼자서 처리하는 일에 더 몰두하는 편으로 타인에게 갖는 애착의 정도도 다른 사람에 비해서 약한 편이다.

현재 자신의 성격이나 생활전반의 영향

by 푸칡 | 2015/06/14 23:34 | 트랙백 | 덧글(1)

Commented by 강민성 at 2015/07/15 09:04
허 아동심리학 공부중이신가! by 오랜만에 와서 게시물 보고 놀란 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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