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STAY NIGHT

뭐 예전에 시나리오만 읽어 두고 뒤늦게 해보는것인데.....

난 달빠는 아니지만(설득력 없는 설득인가) 무척이나 잘 만든 게임이다.

요샌 여러가지 면에서 상업게임과 동인게임의 영역이 얽히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동인게임이 상업게임으로 올라서기 위해선 뭔가 거기에 부응하는 상승이 필요할 것이다.
어쨌든 전작 '월희'와 이 작품을 비교하면 '동인게임이 상업게임으로 변화하면서 무엇이 상승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지 않은가 싶다.

뭐 생각해보면 다운족 입장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뭐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니 굳이 이런저런 주절댈 필요는 없는 것 같고.....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역시 UBW코스가 촹인것 같다.
by 푸치코 | 2008/01/06 10:47 | 트랙백 | 덧글(5)
SEED NOVEL - <미얄의 추천> 1권


SEED NOVEL 출시는 개인적으론 꽤나 흥미로운 소식이었다.
국내 판타지 시장이 크긴 하지만 그 소재 및 내용이 꽤나 고정된 편이고 그 틈에서 어느 정도 독특한 걸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기 때문이다.(이영도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처럼 걸출한 독자 세계관을 보여주는 작품도 있지만 네임드 있는 소수 한정이고)

사담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 쪽에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물론 소재와 캐릭터만 있고 내용구상은 10%뿐이 안됬으며 글솜씨와 현재 처한 상황이 꿈높현시라는 네 글자 그 자체라는게 문제지만.

어쨌든 돈이 생긴 틈을 타서 한 권 사 봤다.
시드노벨 제 1기 출판작 중 평이 가장 나았던 걸로 기억하는 작품이었다.

언제나 쓰는 거지만 어떤 작품에 관한 감상기를 쓴다는 건 원치 않아도 일부의 내용누출이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역시 언제나 쓰는 거지만 개인적인 생각의 표출이기 때문에 일방적이거나 타인의 생각관 많이 다를 수도 있다.



'ㅅ'
by 푸치코 | 2007/12/05 20:13 | 라이트노벨 | 트랙백 | 덧글(1)
HATE문답! 당신이 가장 싫어하는 것!

IRAIST오빠의 블로그에서 트랙백...........이라지만 이 오빠가 블로그가 알려지는 걸 좋아하지 않으므로 트랙백은 걸지 않았습니다

1. 제일 싫어하는 음식

졸라매운거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못 먹으므로 애증의 관계랄까(.........)

2. 제일 싫어하는 운동

운동은 다 못함->싫어함

3. 제일 싫어하는 말

"여자는 예뻐야지"
넹 저 외모컴플렉스있음.

4. 제일 싫어하는 과목

안드로메다에서 온 과목 수학
굴욕의 과목 미술 음악 체육

5. 제일 싫어하는 행동

자기가 남한테 피해주는 건 생각도 안하면서 남이 자기한테 피해주는 건 용서 못하는 타입

6. 제일 싫어하는 만화나 애니

구리다 재미 없다라고 생각하는 건 있어도 싫다라고 생각한 적은 없네요

7. 제일 싫어하는 느낌

축축한거!!!!!!!!!!!!!!!!!!!!!!

8. 제일 싫어하는 동물

거미 지네 그리마 바퀴벌레 ㅠㅠ

9. 질문엔 없지만 제일 싫어하는 것

엄마친구아들(.............)

10. 수고하셨습니다! 이 바톤을 누구에게?

생략

by 푸치코 | 2007/09/24 18:44 | 잡담 | 트랙백 | 덧글(8)
KBP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은 곡들에 대한 코멘트 'ㅅ'

제 1차 KBP에서 33개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bms들이 나와 기량을 겨루고 플레이어분들이 그에 따른 각자의 평가를 하셨습니다
bms의 다양함만큼이나 평가도 다양했으나 아무래도 인기라는 건 어느 바닥이든 소수에게 몰리게 되어 있는거라.......아쉽게도 그에 따라 주목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bms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러한 bms들에 대한 개인적인 코멘트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ㅅ'

이전에 썼던 포스팅에서 다루지 않은 곡들을 다뤘습니다.



-ㅅ-
by 푸치코 | 2007/09/12 16:00 | 잡담 | 트랙백 | 덧글(1)
KBP의 트랜스곡 리뷰

KBP내에선 하지 못한 썰을 푸는 두번째 포스팅 -ㅅ-/

사실 KBP의 트랜스를 평가한다고 하니 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인데 아무래도 이것에 관련해서 KBP게시판에서 약간의 논쟁이 생긴 적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본인은 작곡가도 제작자도 전문적인 트랜스 리스너도 아니다. 그저 리듬게임으로 트랜스를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되면서 소위 정통 트랜스라 불리우는 곡들도 좀 듣게 되고 이래저래 깨작거리기만 하는 일개 라이트 리스너일 뿐이다.

트랜스라는 장르는 확실히 리듬게임이 가지는 특성과 장점에 가장 잘 부합하는 장르 중 하나인지라 상업용 건반게임 뿐만 아니라 bms로도 많이 제작되고 이번 KBP에서도 모두 9곡의 작품이 트랜스라는 장르를 내세워 출품되었다. 개중엔 좋은 평가를 적은 작품도 있었고 좋지 못한 평가를 적은 작품도 있었으나 모두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애정이 드는 작품들이었다:)

카리님의 Twinstorm은 트랜스라는 장르로 출품되었으나 곡이 갖는 문법이나 느낌 면에서 트랜스라는 느낌은 안 들었기 때문에 제외하고 8곡에 대해 간단하게 코멘트를 달아보겠습니다 'ㅅ'


-ㅅ-
by 푸치코 | 2007/09/07 15:17 | 리듬게임 | 트랙백 | 덧글(0)
KBP(Korea BMS Party)를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일본에서는 매년 수많은 BMS관련 행사가 열리고 한번에 출품되는 BMS의 수도 엄청나지만.....
한국에서는 그 동안 BMS계가 크게 침체되어 있어서 행사같은 건 거의 열리기 힘들었고 설사 열린다고 해도 아주 소수의 분들만이 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요
과거 한국 BMS제작자로써 거물로 불리던 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접으신 상태이기도 하고요

그런 점에서 볼 때 KBP는 대단히 고무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SHK님처럼 사실상 프로시면서도 아직까지 BMS에 열정을 갖고 계시는 분들, 과거 BMS를 한두개정도 히트시키셨으나 그 이후 오랫동안 활동이 뜸하셨던 분들, 밀림쪽에서 아마추어 작곡가로 활동하시거나 작은 동인 팀 등에서 활동하는 분들 등 심지어 BMS제작에 아직 거의 생 초보지만 열정을 갖고 계신 분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셔서 한국 BMS계에도 이 정도의 사람이 남아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행사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없는 근성으로 32개(총 33개지만 1개는 FOON BMS에 가깝기 때문에 취향에 맞지 않아 제했습니다)를 다 다운받아 해봤습니다. 고로 간단하게 후기 올려봅니다 'ㅅ'



'ㅅ'
by 푸치코 | 2007/08/27 12:56 | 리듬게임 | 트랙백 | 덧글(1)
요근래에 한 몇 가지 동인슈팅게임들 후기


1. TWilight INSanity

무난한 종스크롤식 탄막슈팅.(본인은 횡스크롤 못한다)
스토리 분기 시스템과 멀티엔딩으로 슈팅게임치고는 꽤나 스토리에 신경쓴편. 스토리는 아주 대단한 건 아니지만 깔끔하다
일러스트도 괜찮고 음악도 수준급. 필드전이 좀 허하긴 하지만 동인슈팅게임이 대개 그러니(..........)

단점이 있다면 첫째는 조작감. 이 게임의 조작계는 저속이동시 입력감도를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 입력감도 지원은 조이패드 플레이시만 유효하며 키보드를 사용할 경우 무조건 최저치 혹은 최고치로 입력되어버린다. 그 덕택에 키보드로 플레이하면 저속이동시 조작감이 말 그대로 개떡이 되버리는데 이글루스의 대인배 빌트군님의 말을 빌리자면 'DDR로 아따따뚜겐 쓰는 조작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단점까진 아니지만 좀 힘든 부분이라면 가볍게 즐기기 어려운 게임성이다. 제대로 플레이하려면 꽤 빡빡하게 해야 하는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데 오죽하면 3스테이지까지 오토텐션(봄)이 나가면 그냥 리셋하는게 나을 정도. 탄막의 난이도가 문제가 아니라 게임 시스템 자체가 대단히 빡빡하다. 몇번 죽어도 웃으면서 할 수 있는 동방과는 좀 다른 부분(물론 동방도 엑스트라같은건 앞에서 죽으면 리셋하지만 -ㅅ-)

사양을 어느 정도 타는 게임으로 우리집 똥컴에선 배경을 켤 수 없다.

2. Blue Wish Resurrection. EDEN's Edge

거의 비슷한 성향을 가진 게임이라 같이 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저용량의 PC판 CAVE 탄막게임'
다분히 의도적으로 CAVE의 스타일과 시스템 등을 채용하여 나름 어레인지했는데 괜찮다
동인게임치고는 필드전에도 꽤 신경쓴듯하고 CAVE게임의 탄막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탄막은 CAVE사의 팬들한테 꽤나 어필할 것이다. CAVE게임의 시스템을 이리저리 섞어 적절히 어레인지한 점수 시스템도 불타오를만하고.

용량도 적은 편이고 켤때 및 끌때의 로딩도 거의 없다.

단 BWR같은 경우 배경이나 분위기가 CAVE사의 케츠이와 유사하며 EDEN의 캐릭터 디자인이나 적 기체 디자인 등은 CAVE사의 에스프가루다랑 거의 똑같기 때문에 게임의 외적인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하는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슈팅게임이라고 해도 단순히 쏘고 피하는게 아닌 뭔가 스토리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께도 비추. 제작자인 x.x씨 본인이 자기는 스토리 설정이나 세게관 디자인 등은 잘 못 한다고 밝혔으니 -ㅅ-

3. 동방풍신록

명실상부하게 PC동인슈팅계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시리즈의 최신작.
th08인 영야초 이후로 췌몽상, 화영총, 문화첩 등의 외도를 하다가 오래간만에 종스크롤 슈팅으로 다시 돌아온 작품으로 시리즈 순서로서는 th10에 해당한다.(췌몽상의 후속작 비상천도 따로 나오지만 슈팅이 아니므로 논외)

여러가지로 굉장히 달라졌는데 전체적으로 전개가 빨라지고 시스템이 단순해졌다는걸 확 느낄 수 있다.
시리즈 전통의 긁기 시스템 그레이즈 삭제와 아이템콤보라는 단순명쾌한 점수시스템, 파워를 소모하는 새로운 봄 시스템 등.
게임 외적인 면으로 보면 배경화면의 연출이 꽤나 섬세하고 화려해졌다(1스테이지의 단풍잎 날리는 연출이라던지 4스테이지의 폭포 등) 덕택에 사양도 올라가서 본인은 16비트 그래픽에 프레임스킵 1/2을 쓰고서야 정상프레임을 끌어낼 수 있었다. 똥컴의 비애

전작들만큼이나 할 만한 게임. 하지만 똥컴은 미치겠다.
일러스트가 확 바뀌어서 ZUN이 술마시고 그림그렸냐 등등 말이 많지만 어차피 동방시리즈가 미소녀게임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니 별반 상관은 없다.

4. eXceed3rd-JADE PENETRATE-

펌프가 아니다(퍽)

화려한 성우진과 음악진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익시드 서드.
하지만 솔직히 개인적인 감상으론 영 아니올시다-ㅅ-

돈파치를 연상케 하는 빠른 탄속과 낚시투성이 탄막스타일은 꽤나 도전욕을 불러일으키는게 맘에 들지만....

인간적으로 필드 구성이 많이 허무하다. 나오는 자코들도 다양하지 못한 편이고.
보스 대면시 지겨울정도로 줄줄이 대사를 늘어놓는 걸 보면 뭔가 스토리성을 중시한 게임 같은데 깨고나면 엔딩 에필로그 한 장 없는건 대체 어떤 이유인지 알 수가 없다. 최종보스 깨고 바로 스탭롤 나올때의 허무감이란 -ㅅ-

이 게임의 700메가 용량은 아무리 생각해도 대부분이 음성쪽일듯하다. 연출도 풍신록이랑 비교했을때 뛰어난 건 아니라.
폭발 이펙트는 화려했지만 배경연출이라던가 그런건 그다지.

솔직히 1스테이지에서 컨티뉴를 하는 굴욕을 내게 안겨주지 않았다면 한번하고 지웠을거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글입니다:D

by 푸치코 | 2007/08/20 23:09 | 슈팅게임 | 트랙백 | 덧글(4)
Beatmania....그리고 EZ2DJ.

우연히 어떤 분의 이글루 포스팅을 보고 삘받아서 쓰는 잡포스팅.

1999년의 어느 날......동네 오락실의 한 구석에서 나는 비트매니아를 봤다.
작고 수수한 외형, 일견 허접해보이는 그래픽, 하지만 거의 안 들리는 음악 속에서도 겨우 들리는 두 음악은 감동적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두 음악의 제목은 20, november하고 La Bossanova de Fabienne였다. 물론 그땐 그런거 몰랐다)

그리고 얼마 후 좀 더 가까운 오락실에서 이지투디제이를 봤다.
화려한 그래픽, 예쁜 캐릭터, 잘 들리는 음악(비트있는 오락실은 음량이 뒤지게 작았다)
당연하게도 난 비트를 멀리하고 이지를 하게 되었다. 그것이 내 건반게임의 시작이었다(음악게임의 시작이 아닌 이유는 이 이전에 버스트 어 무브2를 무려 오락실에서 했었음)

이후 인터넷을 알게 되고 관련 커뮤니티들도 접하게 되었다
그때 beatgamer라는 커뮤니티를 잠깐 들어가 봤는데(가입은 하지 않았었다) 열혈 비트유저들이 EZ2DJ에 대해 거세게 거부반응을 보이는 걸 보고 꼬꼬마 마음에 꽤나 충격을 받아 비트 유저에 대해 조금 안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기도 했다.
확실히 그 땐 EZ2DJ가 비트매니아를 폭발적으로 밀어내고 있었던 타이밍. 지금 생각해보면 비트 유저들의 그런 반응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EZ2DJ가 비트매니아를 완전히 밀어내면서 그러한 반발도 같이 묻혀버렸으니까.

그렇게 EZ2DJ가 주도권을 잡고 몇 년이 흘렀지만.......지금 와서 EZ2DJ의 위상이 크게 줄어들고 2001년의 코나미 소송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다시금 두 게임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만약 EZ2DJ가 완성도면에서, 혹은 다른 이유로 비트매니아에게 밀려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개인적으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어떻게든 확답은 할 수 없다. 역사엔 '만약'이 없으니까.....

그저 이젠 EZ2DJ는 후속작 발매 가능성이 무한히 0에 수렴하고, 비트매니아는 클래식은 시리즈가 종료되었고 2dx는 한국에 들어온다고 해도 들여올 수 있는 오락실이 두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까 말까 하니, 과거의 저 격한 논쟁과 반목질시마저도 안타까운 전성기의 추억이 되어 버리는 지금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ps. 근데 EZ2DJ가 밀려났어도 완성도로 밀려나진 않았을 듯 싶다. 초창기엔 드럼매니아에 비해 한참 완성도가 떨어졌던 파워드럼(네오드럼의 전신)도 나름 꾸준히 발전해서 지금은 네오드럼 8까지 나오고 지방에선 드럼매니아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으니. 대중성과 저가의 힘이라는건 확실히 무시할 수가 없는듯싶다.

오히려 EZ2DJ와 펌프에 다른 한국의 소규모 리듬게임들이 밀려난것처럼 더 완성도 높고 가격도 싼 한국 리듬게임이 있었다면 거기에 밀려날 수는 있었겠지.
by 푸치코 | 2007/07/28 12:54 | 리듬게임 | 트랙백 | 덧글(7)
M2U님과 카이오님의 고양이사진 포스팅에 삘받아서.....

저도 그냥 저희집 똥괭이 사진 투척(.........)
고양이는 참으로 사랑스러운 생물이지만 인간에게 충성하는 동물이 아니라서 인간이 재롱을 부려야 하지요
그런 것 때문에 참 애완동물로는 취향타는편. 하지만 한번 빠지면 참 이놈이 요물이라는걸 깨닫게 됩니다.

by 푸치코 | 2007/07/25 00:53 | 잡담 | 트랙백 | 덧글(5)
DJMAX PORTABLE 2 ~Sound Miracle~ 매력점과 불만점

PSP의 메이저 타이틀, 펜타비전의 디제이맥스 포터블2 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매력점과 불만점.
DMP2가 발매된진 꽤 되었는데 이제야 적는 이유는 PSP가 없는 관계로 이 게임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탓이다.
최근에 몇 판 잡을 기회가 생겼고 사람들의 영상이라던가도 여럿 보고 느낀 점.


매력점

음악과 bga는 솔직히 제작자들의 이름만으로도 인정받은 셈이니 굳이 나열해봤자 입만 아플 뿐이고.....
피버 시스템의 도입으로 전작과도 확연히 달라진 게임성이 꽤 맘에 들었다.

본래 건반게임은 양 손의 10개 손가락을 적절한 테크닉으로 사용하여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PSP라는 플랫폼의 특성상 손가락 테크닉을 제대로 활용한다는 것은 불가능.
즉 아케이드 건반게임이 가지는 장점을 상당 부분 잃어버릴수밖에 없다는 것인데....그것을 보완하는 것이 피버 시스템이다. 어디에서 피버를 터트리고, 또 피버타임이 끝나기 전에 얼마나 피버게이지를 더 채울 수 있느냐에 따라 최고 콤보와 점수가 달라지는 이 시스템은 본래 순수한 음악감각과 손가락테크닉 싸움인 건반게임에 전략성을 꽤 훌륭하게 접목했다.

불만점


음악과 bga......제작자들의 이름만으로 인정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역시 한국 건반게임의 최전성기를 이루었던 EZ2DJ 1st~4th시절과 비교당하기 때문일까. 아쉬운 부분도 곳곳에 있었다.

음악.....분명히 고퀄리티지만 지나치게 대중성을 노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앤디리님의 세 곡 중 두 곡은 솔직히 TV 음악프로그램을 틀면 흔히 나오는 그런 스타일의 음악이고.....돌아온 본좌 루비투스데이도 팝 스타일의 곡만 내놓아서 EZ2DJ 2nd때의 힙노타이즈나 백투베드가 보여줬던 그런 카리스마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전부터 꾸준히 좋은 곡을 내 주신 E.B님과 새로 참여하신 일본 아티스트 zts님 정도가 독특한 사운드를 들려주셨다랄까

솔직히 말하면 곡의 신선함에 있어서는 비록 극도로 아마추어적이라고 해도 EZ2DJ 7th쪽이 훨씬 낫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리고 bga.......이건 디맥 온라인이나 EZ2DJ 5th에서도 지적하고 싶은 점인데.....
예쁜 그림을 나열한다고 좋은 bga가 되는 건 아니다. 음악과 딱 어울리는 절묘한 연출이 훌륭한 bga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EZ2DJ 4th의 블루 bga가 보여준 음악에 딱 어울리는 구성과 전개, 펌프 익시드의 제이 봉 bga가 보여준 절묘한 연출, 투덱 5th의 싱크나 골드의 블라인드 저스티스가 보여주는 비장함과 상징성. 이런 것들이 좋은 bga를 만들어내는 것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몇몇 곡의 bga는 그저 '예쁜 캐릭터 보여주기'에 멈춘 것 같아 상당히 아쉽다.

뭐 솔직히 말하면 굳이 '미형 캐릭터'에 집착할 필요도 없긴 하다.
드럼매니아의 몇몇 bga를 보면 알지만 초딩이 휘갈긴 것 같은 캐릭터로도 얼마든지 감동적인 bga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아주 일부 곡(어나더데이, 마일즈, 메모알즈 등) 같은 경우 음악이랑 bga가 너무 안 어울리는 것 같다 --;
뭔가 bga에서 스토리를 보여 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게 아닐까 싶다랄까......
어차피 음악게임의 bga는 한 개당 길어봤자 2분 넘는 길이. 그렇기 때문에 센스있는 연출과 상징성이 더욱 중요한 게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KINYS님의 추상계 bga........뭔가 요새 우려먹는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
화이트블루 bga를 보고 확신한거지만 이건 무슨 비트투덱 범용 bga무비도 아니고 --;

뭐 일부 곡에 한정된 불만점이긴 하다.
니엔님의 엔비시리즈는 세 개의 곡에서 각각 다른 락 스타일을 선보이며 신선한 모습을 보여줬고(엔비레인저라는 소스로 멜스메 삘의 음악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 슈퍼꼬마님의 하이어, Nauts님의 선셋 라이더, 마코우님의 스모키콰즈 등이 그 신선함에 있어 상당히 맘에 들었다.

게임성에 있어선 깊게 즐기지 않은 탓일까.....딱히 단점을 찾진 못한 것 같다.

by 푸치코 | 2007/07/23 23:42 | 리듬게임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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